◐ 교천언심(交淺言深/交浅言深) ◑ jiāo qiǎn yán shēn

▶ 交 사귈 교 淺 얕을 천 言 말씀 언 深 깊을 심

▶ 교제한지 얼마 안 되지만 서로 심중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다. 교제가 얕고 말이 깊다. 跟交情浅的人谈心里话。 have a hearty talk with a slight acquaintance.

▶ 솔직하고 진실한 어떤 사람이 복자[(服子=회남자의 밀자(密子)로 공자의 제자 자천(子賤)]의 명성을 우러러 보고있었지만, 그와는 아예 안면이 없었으므로, 다른 친구의 소개로 복자를 만나게 되었다.

복자는 소매가 넓은 옷을 입은 채 정중하게 손님을 맞았다. 손님은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복자께서는 명망이 있으시고, 학문이 깊으시니, 그를 진심으로 대하여야겠다."

손님은 매우 기쁘게 복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하게 자신의 사정에 대하여 토로하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복자가 불쾌해 하는 것 같았다. 소개를 책임졌던 그 친구가 복자에게 까닭을 물었다.

"저희들이 혹시 무슨 잘못이라도 했는지요? 말씀해 주십시오."

복자는 매우 자만하여 말했다.

"그대가 소개한 손님은 세 가지 잘못이 있소. 나를 보고 웃은 것은 경솔한 표현이하며, 나에게 가르침을 청하면서도 선생님이라 부르지도 않았고, 처음 만나서 마음 속의 말을 한 것은 순서에 맞지 않았던 것이오."

손님은 복자의 말에 동의하지 못하고, 곧 반박하였다.

"옳지 않으신 말씀입니다. 사람을 보고 웃는 것은 온화한 기분을 표현한 것이었고, 가르침을 청하면서도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았던 것은 선생님이라는 말이 일반적인 호칭으로서 반드시 스승님을 가리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은 말을 꺼낸 것은 충성의 표현이었습니다 (交淺而言深, 是忠也)."

[출전]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

▶ [출처] 西汉 刘向《战国策 赵策四》:“夫望人而笑,是和也;言而不称师,是庸说也;交浅而言深,是忠也。”

[예문] 小弟乍会之间,交浅言深,诚恐见怪。 (明 冯梦龙 《警世通言》卷三十二)

[동의어] 일면지교(一面之交), 평수상봉(萍水相逢)

[반의어] 막역지교(莫逆之交), 일견종정(一见钟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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