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비어약(鳶飛魚躍) ◑

▶ 鳶 솔개 연, 飛 날 비, 魚 물고기 어, 躍 뛸 약

▶ 솔개(鳶)가 날고(飛) 물고기(魚)가 뜀(躍)-하늘에 솔개가 날고 물 속에 고기가 뛰노는 것과 같은 천지조화의 오묘한 작용

▶ 연비어약은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편>에 나오는 말이다.

슬피옥찬(瑟彼玉瓚) 산뜻한 구슬잔엔
황류재중(黃流在中) 황금 잎이 가운데 붙었네
기제군자(豈弟君子) 점잖은 군자님께
복록유강(復祿攸降) 복과 녹이 내리네

연비려천(鳶飛戾天) 솔개는 하늘 위를 날고
어약우연(漁躍于淵) 고기는 연못에서 뛰고 있네
기제군자(豈弟君子) 점잖은 군자님께서
하부작인(遐不作人) 어찌 인재를 잘 쓰지 않으리오

솔개가 하늘에서 날고 고기가 연못속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성군(聖君)의 다스림으로 정도(正道)에 맞게 움직여지는 세상을 표현한 것이다. 새는 하늘에서 날아야 자연스러운 것이며, 물고기는 물에서 놀아야 자연스럽다. 이는 천지의 조화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퇴계(退溪) 선생은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에서 천지만물의 자연스런 운행을 이렇게 노래했다.

춘풍(春風)에 화만산(花滿山)하고 추야(秋夜)에 월만대(月滿臺)로다.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람과 한가지라 하물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야.

봄바람이 산 가득 꽃을 피우고, 가을 밤 달빛이 환히 비추는 것은 어긋남이 없는 우주의 질서이고, 사계절의 아름다운 흥취와 함께 함은 자연과 합일된 인간의 모습이다. 게다가 솔개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못에서 뛰노니 이는 우주의 이치가 잘 발현된 상태다.

연비어약(鳶飛魚躍)은 만물이 우주의 이치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모습들을 집약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출전]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편 (旱麓篇)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