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5년 > 6승


 
    1 2 3 4 5 6 7 8 9 R H E
Texas  0 0 4 1 6 1 1 1 0 14 19 0
Kansas City  2 2 0 0 2 1 2 0 0 9 17 0
  
WP: C. Park (6-1)  
LP: J. Lima (0-5) 
  
Scoring Summary 
 
Bot 1st: Kansas City 
- M. Sweeney grounded into double play shortstop to second to first, A. Berroa scored, D. DeJesus out at second
- T. Long singled to right, M. Stairs scored, E. Brown to third, T. Long to second advancing on throw
Bot 2nd: Kansas City 
- A. Berroa grounded out to second, A. Castillo scored, R. Gotay to third
- D. DeJesus singled to right, R. Gotay scored
Top 3rd: Texas 
- R. Barajas homered to deep left
- H. Blalock doubled to right center, M. Teixeira scored
- A. Soriano homered to deep left center, H. Blalock scored
Top 4th: Texas 
- M. Young singled to right, L. Nix scored, R. Barajas to second
Top 5th: Texas 
- R. Barajas singled to left center, A. Soriano and K. Mench scored, R. Hidalgo to second
- M. Young singled to left, R. Hidalgo scored, R. Barajas to third, D. Dellucci to second
- M. Teixeira doubled to deep center, R. Barajas, D. Dellucci and M. Young scored
Bot 5th: Kansas City 
- M. Teahen singled to center, M. Stairs and E. Brown scored, T. Long to third
Top 6th: Texas 
- L. Nix homered to deep right
Bot 6th: Kansas City 
- M. Sweeney doubled to left, D. DeJesus scored
Top 7th: Texas 
- L. Nix singled to left, M. Teixeira scored, K. Mench to second
Bot 7th: Kansas City 
- E. Brown homered to deep right center
- A. Castillo singled to left, T. Long scored
Top 8th: Texas 
- M. Young homered to deep right
 
 Texas (31승-23패)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W, 6-1) 5.0 11 6 6 2 5 0 5.09
R. Mahay  1.1 4 3 3 0 3 1 7.11
D. Brocail  0.2 2 0 0 0 1 0 3.97
B. Shouse  2.0 0 0 0 0 4 0 2.11
 
 Kansas City (17승-38패)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J. Lima (L, 0-5) 3.2 7 5 5 2 3 2 8.39
S. Stemle  0.2 6 6 6 1 1 0 6.75
M. Wood  1.2 2 1 1 1 2 1 3.82
J. Affeldt  1.1 2 1 1 1 3 0 4.50
A. Burgos  1.2 2 1 1 1 2 1 6.23
  
HBP - A Berroa (by D Brocail).
 
Pitches-strikes - C Park 107-70; R Mahay 37-25; D Brocail 18-13; B Shouse 29-19; J Lima 75-46; S Stemle 26-19; M Wood 45-27; J Affeldt 36-24; A Burgos 37-22.
 
Ground balls-fly balls - C Park 8-2; R Mahay 1-0; D Brocail 0-1; B Shouse 0-2; J Lima 1-7; S Stemle 1-0; M Wood 3-1; J Affeldt 0-1; A Burgos 2-1.
 
Batters faced - C Park 26; R Mahay 8; D Brocail 5; B Shouse 6; J Lima 20; S Stemle 9; M Wood 9; J Affeldt 7; A Burgos 8.
 
박찬호의 1-100승, 1-73패
굿데이 6/5(일) 
시즌 6승 및 통산 100승 달성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는 박찬호. [연합] 
 
'1…10…50…99, 100.'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시즌 6승(1패)째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Texas Rangers starter Chan Ho Park delivers a pitch during the second inning against the Kansas City Royals, Saturday, June 4, 2005, at Kauffman Stadium in Kansas City, Mo. (AP Photo/Charlie Riedel)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11안타 6실점하는 등 고전했으나 타선이 폭발한 데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중간계투로 나가 메이저리그 첫승을 따낸 이후 9년 2개월만에 통산 100승(73패)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으며 투구수는 107개(스트라이크 70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스피드는 94마일(151.3㎞). 방어율은 4.60에서 5.09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12-6으로 앞선 6회말 론 메이헤이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텍사스는 홈런 4개를 포함해 19안타를 몰아치며 장단 17안타로 저항한 캔자스시티를 14-9로 제압했다. 
  
100승을 의식한 탓인지 박찬호의 피칭은 시작부터 흔들렸고, 최근 4연승을 이룬 캔자스시티 타선은 경기초부터 터졌다. 
  
박찬호는 1회 5안타, 2회 3안타를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 몰매를 맞으며 2회까지 4점을 내줬다. 
  
1회 시작하자마자 1·2번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고, 3번 마이크 스위니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앙헬 베로아가 홈을 밟았고, 다시 4·5번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2사 1·3루에서 6번 테런스 롱에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박찬호는 2회에도 선두타자 8번 알베르토 카스티요에 중전안타, 9번 루벤 고타이에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고, 베로아의 2루 땅볼 때 1점, 계속된 1사 3루에서 데이비드 데헤수스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빼앗겼다. 
  
2회까지 뭇매를 맞으며 0-4가 되자 박찬호의 100승 달성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3연패에 빠졌던 텍사스 타선은 3회부터 폭발하며 박찬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3회초 텍사스는 로드 바라하스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고, 마크 테세이라와 행크 블레이락의 연속 2루타로 2-4로 추격한 뒤 알폰소 소리아노의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4-4를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박찬호가 힘을 냈다. 
  
박찬호는 3회 선두타자 4번 맷 스테어스에 볼넷을 내줬지만 5번 에밀 브라운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2명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찬호는 4회 들어서도 첫타자 8번 알베트로 카스티요와 9번 루벤 고타이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3회 1사후 테런스 롱에 이어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4타자 연속 삼진은 올시즌 처음. 
  
박찬호가 3·4회에 호투하자 5-4로 앞선 5회초 텍사스 핵타선이 마침내 불을 뿜어냈다. 
  
텍사스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9번 로드 바라하스의 2타점 좌전적시타와 1번 데이비드 덜루치의 중전안타에 이은 마이클 영의 1타점 좌전안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3번 마크 테세이라의 좌중간을 뚫은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 등 6안타를 퍼부으며 6점을 뽑아내 스코어를 11-4로 바꿔놓았다. 
  
안정권에 접어든 박찬호는 5회 2사 후 맷 스테어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해 11-6으로 쫓겼으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 알베르토 카스티요를 2루수 직선타구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12-6으로 앞선 6회말 교체된 박찬호는 텍사스 마지막 투수 브라이언 샤우스가 14-9로 앞선 9회말 2사후 루벤 고타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과 동시에 대망의 100승을 이뤘다. 

박찬호 인터뷰, "저 혼자 거둔 100승이 아닙니다."  
 
"저 혼자 거둔 100승이 아닙니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10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100승 돌파의 기쁨을 자신을 아껴준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 시즌 10승만 해도 성공한 선발투수로 인정 받는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이제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자체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5이닝 11안타 6실점. 모진 산고 끝에 얻어낸 100승 때문인지 박찬호는 다소 피곤한 듯 담담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생애 통산 100승을 돌파한 소감은. 

▲100승은 내게는 물론이고 한국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오늘은 내 피칭보다는 팀 동료들의 공격 덕분에 승리했다. 격려해주고 축하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다. 

-오늘 100승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흥분하거나 긴장되지는 않았나. 

▲100승 때문이 아니라 최근 팀이 부진한 가운데 이기기 위해 신경을 썼을 뿐이다. 이제 시즌 시작한 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따지고 보면 오늘 경기도 많은 경기 가운데 한 경기일 뿐이다. 

-초반 긴 소매의 언더셔츠를 입었다가 나중에 반소매로 갈아 입었는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습도가 상당히 높았다.불펜 피칭을 하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리고 무척 덥다는 느낌이 들어 반팔 언더셔츠로 갈아 입었고 이후 느낌이 조금 나아졌다. 

-5회 2아웃을 잡고 흔들렸는데. 

▲쉽게 2아웃을 잡고 볼넷을 내주며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그래도 5회를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3회 이후 투구 패턴을 바꾸었나. 

▲초반에 잘 들어간 공이 안타로 연결됐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막판에 변화구를 보다 많이 구사했을 뿐이다. 

-이제 100승을 돌파했으니 200승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표는 다음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야구 선수가 야구를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건강하니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다. 

-지금 같으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도 나갈 수 있는데. 

▲모든 팀이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팬들에게 100승을 거둔 소감을 말한다면. 

▲나 혼자 거둔 100승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해주었기에 감사를 드린다. 꾸준하게 늘 함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남은 시즌 동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 [캔자스시티=연합뉴스] 
 
쇼월터 감독 "박찬호, 큰 이정표를 세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모든 승부사들이 그렇듯 냉정하다. 그는 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박찬호의 100승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박찬호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박찬호의 100승 돌파를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승리 투수 자격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은 5회 2사 후 쇼월터 감독은 11-6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불펜에 론 메이헤이를 대기시켰다. 여차하면 바꾸겠다는 의도였다. 

그는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올려 박찬호를 안정시키는 한편, 메이헤이가 충분히 몸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버는 등 평소와 전혀 다른 점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쇼월터 감독은 당시 상황을 "아마도 5회가 찬호에게는 3시간처럼 길었을 것"이라고 되돌아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 미국 기자는 "왜 박찬호가 그렇게 갑자기 바뀌었냐"고 묻자 쇼월터 감독은 "3회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5회를 말하는 것인가?"라고 말해 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회라면 2회까지 부진했던 박찬호가 안정을 되찾고 본래의 모습을 보여준 때이고 5회라면 갑자기 다시 안정을 잃고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다. 

쇼월터 감독은 "초반 땅볼 타구가 계속 안타로 연결되며 경기가 긴박하게 진행됐다. 결국 우리도 그 덕분에 이기긴 했지만 습도가 너무 높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 조건이 투수보다는 타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연합뉴스] 
 

 
굿데이 6/5(일) 
잊을 수 없는 박찬호의 승리 '베스트10'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통산 100승을 거두기 까지 빛나는 승리 순간도 많았다. 

94년 데뷔 이후 박찬호의 승리 가운데 '베스트10'은 다음과 같다. 

▲96년 4월12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첫 선발승이자 생애 통산 두번째 승리.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당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케빈 브라운을 압도. 

▲97년 7월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9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생애통산 14승째를 완투로 장식. 

▲97년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무려 139개의 공을 던지며 한경기 최다 투구수로 완투승. 생애통산 19승째. 

▲98년 7월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과 98년 7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 2경기 연속 8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29번째와 28번째 승리. 

▲2000년 5월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당시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별 릭 엔킬과 눈부신 투수전 끝에 8이닝 3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생애 통산 51승. 

▲2000년 8월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8이닝 1안타에 자신의 한 시즌 생애 최다인 14탈삼진 기록. 6회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하다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자 피안타. 생애 통산 61승째. 

▲2000년 9월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9이닝 2안타 무실점, 13탈삼진으로 생애 63번째 승리이자 첫 완봉승 기록. 공격에서는 8회 솔로홈런도 쳐내며 원맨쇼. 

▲2001년 7월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생애 두번째 완봉승이자 첫 무4사구 완봉승으로 74번째 승리. 

▲2001년 8월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완봉승으로 애틀랜타 에이스 톰 글래빈 압도하며 77번째 승리. 

▲2005년 5월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텍사스 이적 후 알링턴 아메리 퀘스트 필드의 첫 무실점 경기. 휴스턴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를 압도. 생애 98승째. [캔자스시티=연합뉴스] 

박찬호 통산 100승 달성 '도우미'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승 달성은 뭐니뭐니해도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화끈하게 폭발하는 타선의 강력한 화력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서 선두 LA 에인절스에 0.5게임 뒤진 2위에 올라 있는 텍사스의 공격력은 리그에서도 상위권 수준. 

팀 홈런은 리그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1개로 '대포군단'의 위용을 과시하고있고 팀 타율도 0.274로 '전통명가' 뉴욕 양키스(팀 타율 0.270)를 제치고 4위에 랭크돼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타자인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있었음에도 2003년까지 4년 연속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허덕였던 부진의 한 원인이었던 공격 응집력 부족과는 크게 달라진 풍경이다. 

타자 중 박찬호의 LA 다저스 시절 개리 셰필드(양키스)에 필적하는 '도우미'로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가 맨 위에 꼽힌다. 

지난해 로드리게스가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텍사스로 옮겨온 소리아노는 박찬호가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주며 리그 홈런더비 2위(15개)에 올라 있고 타율 0.285, 36타점의 만만찮은 타격감에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더하며 공.수에 걸쳐 박찬호의 승수쌓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리아노는 이날도 팀이 2-4로 끌려가던 3회초 통렬한 동점 2점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14-9 대승의 발판을 마련, 박찬호 100승 달성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소리아노는 앞서 박찬호가 시즌 첫 승을 거둔 지난 4월14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말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결승득점을 올렸고 같은 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6회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박찬호의 '특급 도우미'로 자리를 굳혔다. 

또 마이클 영과 마크 테세이라, 케빈 멘치도 박찬호 도우미로 빼놓을 수 없다. 

팀 리딩히터(타율 0.309)인 영은 이날 4-4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우전 적시타를 날려 5-4로 승부의 흐름을 뒤바꾸는 등 6타수 4안타 3타점의 불꽃 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달 15∼23일 6경기에서 2홈런 등 타율 0.458의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테세이라(타율 0.300)도 8-4로 앞선 5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박찬호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와 함께 지난 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때 극적인 3점홈런으로 박찬호의 시즌 5승 사냥의 주역이었던 멘치(타율 0.295) 역시 이날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밖에 박찬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로드 바라자스도 5회 5-4, 박빙의 1점차 리드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공격에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박찬호의 100승 달성에 기여했다. [서울=연합뉴스] 
 

 
Yahoo sports 6/5(일) 
Texas 14, Kansas City 9  
  
AP - Jun 4, 7:09 pm EDT 
  
KANSAS CITY, Mo. (AP) -- Chan Ho Park owes his 100th win to the Texas Rangers' offense.  

Park got through five shaky innings, Michael Young had four hits and Texas beat Kansas City 14-9 Saturday to hand the Royals their first loss under new manager Buddy Bell.  

``I'm very appreciative of my teammates,'' Park said. ``The hitters picked me up so well. It was more offense than pitching today.''  

The Rangers got home runs from Young, Alfonso Soriano, Rod Barajas and Laynce Nix to end Kansas City's four-game winning streak, its longest since September 2003.  

Bell dropped to 4-1 since taking over the worst team in the major leagues on Tuesday.  

Young, Barajas and Mark Teixeira each drove in three runs to back Park, who gave up eight hits and four runs in the first two innings. But he got through five innings to win his sixth straight decision in 10 starts since a loss on April 8.  
  
Kansasn City Royals center fielder David DeJesus comes up short as he tries to catch a two-run homerun hit by Texas Rangers' Alfonso Soriano during the second inning Saturday, June 4, 2005, at Kauffman Stadium in Kansas City, Mo. (AP Photo/Charlie Riedel)  

Park (6-1) allowed six runs and 11 hits before departing after 107 pitches. With the game televised live back home, he became the first South Korean pitcher to win 100 games in the majors.  

``We're happy for Chan Ho,'' Teixeira said. ``He's done a great job for us all year. We were taking nothing for granted. They were swinging the bats well. It seemed like the game never was going to end.''  

Teixeira reached base five times, including two doubles. The Rangers' 19 hits matched their season high.  

Royals right-hander Jose Lima, winless in 14 starts since a Sept. 14 victory over San Diego, was staked to a 4-0 lead but gave it all back in the third. Barajas led off with a homer, and Teixeira and Hank Blalock hit consecutive doubles with two outs to produce another run.  

Soriano's 15th homer with Blalock aboard tied it.  

Lima, who has an 8.39 ERA, has allowed 15 home runs, most in the AL. He gave up five runs, seven hits and two walks in 3 2-3 innings.  

When he was pulled, Lima tipped his cap and clapped as he walked off. He said he was not mocking the fans, most of whom were booing.  
  
``I was tipping my cap to the fans who were applauding me behind the dugout,'' Lima said. ``It's not the first time I've been booed. When I stunk like today, I deserved to be booed. They should be throwing stones at me.''  

Lima had an animated conversation with pitching coach Guy Hansen on the mound when he was lifted.  

``I told Guy, 'What next, the electric chair?''' Lima said. ``I'm not going to jump off a bridge. I've been through tough times before.''  

The Rangers chased Lima (0-5) with a run in the fourth. Young, who extended his hitting streak to a career-high 14 games, singled home Nix to make it 5-4. Young, who homered in the eighth, is hitting .467 during his hitting streak. He has six consecutive multihit games.  

The Rangers sent 11 batters to the plate in a six-run fifth, which included a three-run double by Teixeira. Barajas had a two-run single, and Young drove in the other run with a single.  

``With the new infield grass down, it's real fast, and it is hot and humid and balls were flying,'' Texas manager Buck Showalter said. ``It was one of those days where obviously there were going to be a lot of pitchers used.''  

Royals relievers Steve Stemle was charged with all six runs after not allowing a run in his first three big league outings covering 7 1-3 innings.  

Nix homered off Mike Wood leading off the sixth.  

The Royals got five singles in the first inning to score two runs. Angel Berroa scored when Mike Sweeney grounded into a double play. Terrence Long's single scored Matt Stairs with the second run.  

Berroa and David DeJesus, who had three hits, each drove in a run in the second, pushing the Royals' lead to 4-0.  

Kansas City rookie Mark Teahen hit a two-run single in the sixth. Emil Brown, who had three hits to match his career high, homered in a two-run seventh off left-hander Ron Mahay.  

``It seemed encouraging at times when we kept putting runs up and getting people on, but then we'd give up a run and that kind of sucked the energy out of things, especially when it happened a couple of times,'' Bell said. 

Notes 

LHP Jeremy Affeldt, who had been on the Royals' disabled list since April 16 with a strained left groin, was activated Saturday and gave up one run, two hits and a walk while striking out three in 1 1-3 innings. To make room on the roster for Affeldt, the Royals designated RHP Ryan Jensen for assignment. ... The Rangers lead the majors with 85 home runs and 303 runs. ... Kansas City's 17 hits equaled its season high. 
  
Updated on Saturday, Jun 4, 2005 8:02 pm EDT 
 
= Yahoo sports =  
 

박찬호의 1-100승, 1-73패
스포츠조선 6/5(일) 
 
스포츠조선 6/5(일) 
올해 최소 16승 '거뜬'...이제는 200승! 
 
올해 최소 16승'거뜬' 
4~5년내 대기록 근접 

이제는 200승이다. 
  
해묵은 한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100승 달성은 더 원대한 목표를 향한 첫걸음일 뿐이다. 
  
Texas Rangers starter Chan Ho Park, of South Korea, is cheered by fans after the Rangers beat the Kansas City Royals 14-9, Saturday, June 4, 2005, at Kauffman Stadium in Kansas City, Mo. The victory marked Park's 100th career win. (AP Photo/Charlie Riedel)  

'100승 투수' 박찬호가 통산 200승 목표를 정조준했다. 얼핏 멀어보이는 목표. 하지만 꿈이 아니다. 박찬호는 과거 LA다저스 시절 "통산 목표 승수는 200승"임을 분명히 했다. 지금도 그 목표달성은 사정권에 있다. 
  
비록 지난 3년간 부상으로 14승에 그치며 시간을 까먹었지만 지금부터 출발해도 늦지 않다. 
  
박찬호는 올시즌 11번째 등판이었던 캔자스시티전 승리로 통산 100승과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최소 30게임 이상 마운드에 오른다고 보면 산술적으로 최소 16승이 가능하다. 향후 4~5년간만 '제2의 전성기'를 유지하면 의외로 빠른 시일 내 200승에 근접할 수 있다. 
  
랜디 존슨(42ㆍ뉴욕 양키스)은 박찬호의 현재 나이였던 32세(95년) 이후 무려 187승을 올렸다. 로저 클레멘스(43ㆍ휴스턴) 역시 32세였던 94년 이후 168승을 수확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커트 실링(38ㆍ보스턴)도 32세 이후 올린 승수가 101승.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박찬호라고 향후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란 법은 없다. 
  
관건은 불의의 부상 방지와 스태미너 유지. 이미 한차례 부상을 경험한 박찬호는 체계화된 유연성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안전한 장거리 운전에 앞선 사전점검을 마쳤다.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 초기 남들보다 2~3배의 러닝을 소화하며 다져놓은 기초 체력은 웬만한 서양 선수를 능가한다. 롱런의 기반이 탄탄하게 깔려있는 셈이다. 통산 200승 달성. 박찬호의 새로운 목표이자 전국민의 염원이다. 

엑스포츠 제작진 파견 화면 재송출 
 
○…박찬호가 100승을 달성한 이날 경기는 미국 내에서는 TV중계가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토요일 경기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폭스TV가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기 때문. 따라서 국내 메이저리그 중계권사인 엑스포츠는 제작진을 현지에 파견, 로열스 구단 자체 TV 방송인 RSTN의 방송 장비를 이용해 한국에 화면을 재송출했다. 

○…박찬호의 100승 도전은 현지 언론에서도 주요 관심사였다. 미국 기자들은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박찬호 경기가 한국에서도 방송되느냐?", "한국은 몇시냐?"는 등의 질문을 퍼부었고, 현지 라디오 관계자는 "찬호의 100승 도전 경기가 미국에선 방송되지 않는데 한국에선 새벽 3시에 방송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캔자스시티 현지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계속되는 궂은 날씨였으나 오후 들어 해가 비치는 등 맑아졌다. 게임 시작 당시 기온은 섭씨 28도로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전날부터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57%) 투구하기엔 불편한 날씨였다. 

○…이날 로열스의 홈 구장 카프만 스타디움에는 캔자스시티 한인회 단체 입장객 등 약 500여명의 교민이 나와 박찬호를 응원했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지키다가 위성으로 국내 TV와 인터뷰하는 박찬호를 보며 연호했다. 

올시즌 첫 4타자 연속 탈삼진 
 
○…박찬호가 올시즌 처음으로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 박찬호는 3회 2사부터 4회 2사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 1사 후 테렌스 롱과 마크 티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선두타자 알베르토 카스티요와 루벤 고타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올시즌 뉴욕 양키스전과 LA에인절스전에서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게임당 평균 8.76점 타선 지원 '러키 가이' 
 
찬호 뜨면 방망이 터진다 
게임당 평균 8.76점 타선 지원 
ML 전체 1위 최고 '러키 가이' 
 
'기칠운삼(技七運三).' 행운이 뒷받침되지 않은 대업이란 있을 수 없다. 
  
박찬호가 올시즌 6승1패로 승승장구하며 개인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하기까지는 남달리 운도 따랐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타선의 득점지원을 가장 확실히 받는 선발투수다. 
  
올시즌 박찬호가 마운드를 지킨 63⅔이닝 동안 팀타선이 낸 점수는 무려 62점으로 9이닝으로 환산했을 때 게임당 평균 8.76점이 돼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된다.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 1위인 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는 56⅔이닝 동안 49점의 지원을 받아 9이닝 평균 7.78점으로 박찬호와는 1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6일 캔자스시티전에서도 박찬호가 마운드를 지키는 5이닝 동안 텍사스 타선은 11점을 내줘 자칫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던 100승 등정의 발걸음을 처음부터 가볍게 만들어줬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러키 가이' 박찬호가 등판한 11경기서 팀도 9승2패를 기록했으며, 이날도 최근 3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투수는 타선에, 타선은 투수에 서로가 의지하는 것이 야구다. 따라서 박찬호에 대한 득점지원이 높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그만큼 팀타자들이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찬호 꿈' 3가지 더 남았다 
 
WS 우승 - 텍사스 전력 탄탄…올해 챔프반지 낄수도 
사이영상 20승 - 3점대 방어율 기본…여름 쾌투 기대 
명예의 전당 - 두 목표 이루고 200승 던지면 가능성 
   
지난 94년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던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참 많은 것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투수로 발돋움하며 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었다. 지난 3년간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통산 100승 고지에 올라 또 한번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뤘다. 
  
그러나 아직도 박찬호가 이루지 못한 꿈이 세가지 남아있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과 '사이영상', 그리고 '명예의 전당 멤버'로 선출되겠다는 당찬 목표가 있었다. 
  
이제 만 32세를 넘기고 있는 박찬호가 이 목표들을 모두 이룰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남은 야구 생애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혀 불가능하다고만 볼 수도 없는 목표들이다. 
  
우선 월드시리즈 우승. 1962년 창단 이래 월드시리즈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염원이기도 한데, 전력이 탄탄한데다 선수층이 젊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조만간 도전할만하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은 박찬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쳐준다면 그 목표 달성은 더욱 가까워진다. 
  
사이영상은 몹시 오르기 힘든 고지다. 20승 가까운 승수와 적어도 3점대의 방어율은 기본이다. 현재 추세라면 다승은 도전한다 하더라도 방어율 관리가 필요하다. 새로운 스타일의 피칭이 몸에 익고 있어, 더운 여름에 승수를 쌓으면서 호조를 보인다면 고지가 보일 수도 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일단 위의 두가지가 선행 조건이 돼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미국에 오면서 세운 목표 200승도 달성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유리한 점도 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라는 점에 200승 이상을 거두고 사이영상과, 월드시리즈 우승 등을 이뤄낸다면, 동양계 최다승 투수라는 보너스와 함께 희소성을 바탕으로 득표할 수도 있다. 명예의 전당 투표인단인 현지 기자들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가 또 다른 필수 조건이다. 
  
마흔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박찬호. 그의 꿈들을 향한 남은 도전을 기대해보자. 
 

박찬호의 1-100승, 1-73패
일간스포츠 6/5(일) 
박찬호 100승, 투구수 2만5천개로 쌓은 금자탑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통산 100승을 돌파했다. 
 
94년 데뷔이후 12년 동안 280경기에서 무려 2만5천208개의 공을 던져 쌓은 금자탑. 1승을 위해 평균 252개의 공을 던진 셈이다. 

단일 승리 경기 투구수로는 97년 9월2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기록한 139개가 최다. 

98년 5월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69개의 투구수를 기록, 최소 투구수 승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반면 98년 9월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무려 137개의 공을 던지고도 5실점하며 아쉬운 완투패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박찬호는 98년 9월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37개를 던진 후 닷새 후인 9월16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36개를 던져 2연속 완투승을 거두고 그리고 9월16일 콜로라도전에서 137개를 던져 완투패를 당할 때까지 3경기 연속 투구수 136개 이상을 던지는 철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텍사스 입단 이후에는 2002년 9월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133개를 던진 기록이 최다. 

그밖에 박찬호는 100승까지 1천518⅓이닝 동안 6천606명의 타자를 상대, 1천362개의 안타와 727개의 볼넷으로 766실점, 712자책점을 허용한 반면 1천346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홈런은 모두 177개를 허용했다. 완투 9번에 완봉승은 2번. (캔자스시티=연합뉴스) 

박찬호, 다음 목표는 아시아인 최다승 투수 

'옛 동료였던 일본인 투수 노모의 벽을 넘어라' 
 
한국인 투수로는 전인미답의 메이저리그(ML) 100승 달성의 신기원을 이룬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여세를 몰아 새로운 목표를 향한 중단없는 행진을 계속한다. 

박찬호의 다음 타깃은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노모 히데오(37.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갖고 있는 ML 동양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 

일본과 미국프로야구를 합쳐 '꿈의 200승' 고지 정복에 단 1승만을 남겨둔 노모의 지난 95년 미국 진출 후 성적은 개인통산 121승(106패). 

올 시즌 6승과 함께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이루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찬호가 노모를 추월하는 건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노모는 박찬호보다 1년 늦은 지난 95년 다저스에 입단, 데뷔 첫 해 13승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으나 98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전전하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 2002년 친정팀 다저스에 복귀, 2년 연속 16승을 올리며 부활했고 올해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풍운아'. 

일.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눈앞에 둔 노모는 그러나 30대 후반의 나이로 체력과 스피드가 많이 떨어져 올 시즌에는 11경기에서 3승5패(방어율 6.52)로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11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 행진으로 6승1패(방어율 5.09)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박찬호가 호조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내년 시즌 후반기 노모를 따라잡고 아시아출신 투수 최다승의 영예를 안을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마저 품게 한다. 

박찬호가 남은 30여 차례의 선발등판에서 반타작만 하더라도 지난 2000년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기록(18승)을 넘어 20승 안팎을 거둘 수 있기 때문. 

물론 다저스 시절 박찬호 특유의 다이내믹한 투구폼과 158㎞의 광속구 등 강속구 투수 이미지가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 새로 개발한 투심패스트볼 등 변화구가 안정된 컨트롤이 더해지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한 볼 배합은 박찬호의 롱런 가능성을 높인다. 

불혹을 넘긴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빅유닛' 랜디 존슨(42.뉴욕 양키스) 정도는 아니어도 철저한 체력 관리로 커트 실링(39.보스턴 레드삭스)처럼 30대 후반까지 잘 던진다면 노모를 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1년 시즌 후 5년간 6천50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텍사스에서 이적 첫해(2002년) 9승에 이어 허리 부상에 시달린 2003년 1승과 지난해 4승 등 부진했던 게 아쉬운 대목. 

3년간의 부상.부진 탓에 기록 행진은 더뎌 졌지만 박찬호 자신이 노모를 넘어 150승 고지를 밟는 것은 물론이고 길게는 다저스 시절 자신이 털어놨던 '통산 200승' 달성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지난 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ML 데뷔 첫 승을 올린 뒤 9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수로 어떻게 새 역사를 써갈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찬호 100승 달성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100승 도전사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굴곡의 연속이었다. 
 
박찬호는 한양대 2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94년 계약금 120만달러를 받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150㎞가 넘는 강속구가 일품인 박찬호는 94년 애틀랜타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2경기에 나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그해 4월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가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박찬호는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95년 9월 빅리그로 다시 승격했고 다음해인 96년 메이저리거로 꽃을 피게된다.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의 데뷔 첫승은 4월 7일. 

박찬호는 96년 4월 7일 시카고 컵스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자신감을 얻은 박찬호는 그해 48경기에 출장해 5승5패, 방어율 3,64라는 만족할 만한 성적으로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인정을 받았고 특히 그해 5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구속 158㎞짜리 광속구를 던져 찬사를 받았다. 

97년 들어 박찬호는 두자릿 승수를 올리며 다저스의 핵심 투수로 성장했다. 

'여름의 사나이' 박찬호는 6월 12일 휴스턴전에서 7이닝 동안 5안타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10-5 승리를 이끌어 시즌 5승째이자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박찬호의 97년 성적은 14승8패, 방어율 3.38로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성적이었다. 

탄력을 받은 박찬호는 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 100승 고지 등극이 쉬어 보였다. 

박찬호는 98년 15승9패(방어율 3.71), 99년 13승11패(방어율 5.23), 2000년 18승10패(3.27), 2001년 15승11패(방어율 3.50)로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개인 통산 승수 또한 98년4월8일 애틀랜타전에서 20승을 올린 뒤 30승 (98년8월22일 플로리다전), 40승 (99년7월18일 애너하임전), 50승 (2000년4월23일 신시내티전), 60승 (2000년8월25일 몬트리올전), 70승 (2001년5월26일 휴스턴전), 80승 (2001년10월1일 샌디에이고전)으로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1년을 끝으로 박찬호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나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2002년 5년간 6천5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박찬호는 그해 9승8패, 방어율 5.75로 개인 통산 89승째를 거둬 2003년에 100승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2003년 허리부상으로 고전한 박찬호는 그해 4월 12일 시애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90승을 채웠지만 시즌을 1승3패, 방어율 7.58로 마감해 텍사스 팬들의 비난을 샀다. 

박찬호는 2004년에도 4승7패에 머물러 '한물 갔다'는 악평에 시달렸지만 올해(2005년)들어 벌써 6승째(1패)를 거둬 노모 히데오에 이어 동양인 투수로는 사상 두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챙기며 재기에 완벽히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일간스포츠 6/5(일) 
 
스포츠서울 6/5(일) 
 
스포츠투데이 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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